리뷰 작성자:
@cigno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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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퀴즈 133화에서 배우 최우식씨가 이야기해서 알게 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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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일이 많지도 않고 내가 주인공인 것 같아서 '배우가 내 길이 아니면 딴 걸 해야지'라는 생각이 들던 시기에 만난 작품이었다. 다른 친구들에 비해 내 자리에 있던 단 한 사람. 이번 촬영이 마지막인 줄 알았는데 청룡영화제를 비롯한 각종 영화제에서 6관왕의 신인상을 받으며 배우로서 입지를 굳히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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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나는 이 이야기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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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못할 것 같다'며 그만두려던 사람이 [기생충]을 못 찍게 만든 운명 같은 영화인데 봐야 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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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개인적으로 이런류의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살기 힘든데 답답한 영화 보기 싫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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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화를 제대로 보기 전에 단편적인 정보만 봐도 고구마와 백미밥을 같이 먹은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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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죽순을 날리고 싶은 캐릭터들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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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의 입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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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 닥쳐요
• Abby라는 남자도 그와 대화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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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부한 표현을 깨뜨린 어머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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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마음 편히 쉴 곳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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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재는 연민의 마음을 가질 만큼 예쁜 캐릭터는 아니지만 간절한 마음이 드는 순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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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끔찍한 가족처럼 느껴지지만 그 가족마저 사라지고 돌아갈 곳이 없을까 봐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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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은 동생 때문에 불리한 입장에 처해 쫓겨날 것이라는 마음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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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 다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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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없는 무책임과 위태로운 현실은 소년의 마음을 벼랑 끝으로 몰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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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줄곧 들었던 질문 - 영재야, 네가 그렇게 미워하는 아버지의 말과 행동이 달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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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황이 만들어낸 생존본능이라기보다는 타고난 본능일지도 모르는 현실도피와 애쓰지 않고 내뱉는 무책임한 말들의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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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편한 질문이 절정에 이르자 영재를 돌봐주는 거의 유일한 어른인 튜터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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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말에 속지 않았으면 좋겠어. 진짜 영재가 하는 말대로 살았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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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말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순간을 피하고 안식처에 머무르는 것보다 미래와 행복을 이루는 길임을 깨닫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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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아이의 마음을 전쟁터로 만든 이들이 더 이상 영재를 힘들게 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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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체적 폭력만이 유일한 폭력은 아닙니다.
By @cigno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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