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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on: The Professional: A Flower Dies to Let Another Grow

Updated: Mar 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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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vie_p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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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부터 보고싶었던 영화.. 그런데 감독판이 아닌 잘린버젼이라 그동안 못보고 두고있었다..


우연히 감독판이 나와있는걸 보고 바로 결제하고 봤는데 휴 진작에 봤어야했는데 이걸 왜 이제봤을까 하는 생각밖에 안들었다


히트맨은 원래가 외로운 직업이다. 냉정하고 감정에 휘둘리지 말아야 하며, 주변에 소중한 사람이 있다면 일을 그르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기에 그러한 여지도 모두 제거해야 한다


단조롭고, 뜬눈으로 밤을 새고, 깔끔한 청소부가 되는 일에 그는 겉으로는 진작에 적응했겠지만, 그럼에도 마음 속 한켠에는 인간적인 삶에 대한 의지와 평화가 필요했을 것이다


레옹에게 화분은 그런 의미였을 것이다. 본인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작지만 유일한 원동력, 삶에 대한 의지


그런 그에게 있어 마틸다의 등장이란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수밖에 없는 빅 이벤트였다


혼자서만 생활하고 일하던 그가 마틸다와 함께 생활하고 장난치고 일하고 많은 것들을 함께하니 그녀에게 삶에 대해 배우게 되었고, 아마 다시 새 삶을 살고싶다는 생각도 엄청 들었겠지?


처음엔 다소 삐걱거리고, 걸리적거리기도 하며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지만 둘은 서로에게 삶의 의지를 만들어주었다


그에게 참 많은 의미가 담긴, 의지의 표현이기도 한 화분이었는데, 그 화분을 들판에 옮겨심어 자유를 준 엔딩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90년대에 만들어진 영화가 맞나? 연기도 연출도 스토리도 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완벽했다


이제 진짜 행복하세요 레옹


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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