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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ir_un_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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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용
👨👩👧 마동석, 손석구, 최귀화, 박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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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포모어 징크스를 저 멀리. 그것도 한국 상업영화에서 이렇게 모범적인 속편을 낸 시리즈는 <강철비> 이후로 처음 보는 것 같다. 전편의 성공요인과 매력 포인트를 정확히 짚어 더 시원하게 풀어낸다. 상영시간이 줄어들어 더 컴팩트해졌으며, 더욱 강력해진 액션에 더 악랄한 빌런을 투입하여 우리의 마석도가 악당들을 싹 쓸어 버릴 때의 카타르시스를 더한다. 특히 음향과 액션에 신경을 쓴 것으로 보이는데, 인간병기 수준의 슈퍼히어로(?)가 어마무시한 물리공격을 가할 때의 타격감을 실감나는 음향이 뻥뻥 터뜨려 주었다. 액션은 전편보다 비중이 늘고 더 다이나믹해졌다. 여전히 칼로 거침없이 쑤시고, 신무기(?) 마체테로 무자비하게 도륙한다. 수위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와 비슷해 보였는데 훨씬 분위기가 가볍고, 무엇보다 코미디의 비중이 전편보다도 많이 커졌다. 참혹한 사건 현장으로 분위기가 무거워질라치면 아재개그는 기본이고 배우개그까지 동원한 드립을 연발하여 좌중을 찐텐으로 웃긴다. 기본 속성이 코미디가 아닌데도 최근 국산 쌍팔년도식 코미디들에 대한 답답함을 시원하게 해소해 주었다. 영화에 있어서 ‘오락’이 무엇인지 제대로 아는 작품이며 주요 캐릭터에 매몰되지 않고도(같은 배우를 내세운 안 좋은 예로 <성난황소>가 있었다) 영화를 그 자체로 즐기러 온 관객의 니즈를 정확히 만족시켜 주는, 영리한 속편. 8편까지 만든다고? 우리 마요미 하고 싶은 거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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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속편으로 더욱 공고해지는 시리즈의 정체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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